최종편집 : 2019.11.21 목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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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태권도선수 서탄야, 오혜리를 꿈꾸다


7세에 오빠 따라 태권도장에 갔던 서탄야는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9년이 지난 지금도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서탄야는 초등학교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2014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양 수동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명문 대전체육중학교에 입학해 진정한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서탄야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여중부 L-웰터급에서 박패트리시아(안양부흥중)와 박성글(전주양지중)을 손쉽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탄야는 대전체육중학교의 뜨는 별이다. 경기력 이외에 학업도 우수해 학급에서 1ㆍ2등을 다투는 인재로 ‘문무겸비’한 ‘꿈나무’ 선수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눈빛이 유난히 반짝인다. 학습을 위해 영어 동화책과 CD를 학교에 기부한 부모님은 그가 모국어와 영어로 소통이 가능토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는 “운동만 해도 좋겠지만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태권도인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통쾌한 답을 주었다.

서탄야는 ‘제1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머무르긴 했으나 최근 실력이 향상되면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서탄야의 높은 왼발은 접근하는 상대를 돌려차기, 옆차기 등으로 제압이 가능한 큰 무기다. 당연히 주특기 이상의 지속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발을 사용한 다양한 기술 연마가 필요하다.

밝은 갈색 눈을 가진 혼혈 서탄야는 태권도라는 스포츠를 통해 이런저런 고난을 극복해 나간다고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나이또래와 사소한 부딪힘이 발생해도 ‘뭉처야 산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따뜻함이 중요하다”는 그는 마치 벌써 무도인의 인성을 깨달은 것 같다.

‘성장하여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를 닮은 멋진 태권도인이 되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가 언제 이뤄질지 기대된다.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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