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올해 첫 4품·4단 전환 보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4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기원 경기장 및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태권도 기본동작과 품새를 중심으로 한 실기는 물론 태권도 정신, 예절, 역사 등을 공부하는 이론 과정도 이날 교육에 포함된다.

4단 전환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할 수 있다. 자격은 만 18세 이상인 4품 소지자다. 하지만 교육일 기준으로 1개월 미도래 기간까지 접수를 허용해 1999년 5월 8일 이전 출생자는 모두 교육 대상이 될 수 있다.

국기원은 만 18세 이상이 되면 태권도 4품이 4단으로 자동 전환되던 방식을 2016년 5월부터 보수교육을 받아야만 4단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4단은 태권도사범지도자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다. 국기원은 태권도 승단의 가치를 높이고 지도자의 자질 향상 이룰 목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4단으로 자동 전환되는 이는 연간 5천 여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원은 첫 시행에 따른 홍보 등 부족으로 지난해 교육 인원이 적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이들이 보수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회에 걸쳐 전환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2월에 첫 교육을 시작했고, 4월, 6월, 8월, 10월, 12월까지 총 6회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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