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도 관련학과 신입생 모집인원이 5년 전에 비해 40%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소는 지난 6일 ‘2017년도 전국 태권도 관련학과 현황 조사’ 결과로 태권도 학과 모집인원이 5년 전인 2013년 2,162명에 비해 854명이 줄은 1,308명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전국 태권도 관련 학부, 학과와 전공을 포함한 정보를 조사하여 공개하고 있다. 2017년 2월 기준 총 모집인원은 1,308명으로 4년제 대학은 20개교 총 97명과 2(3)년제 대학은 9개교 총 330명이다. 이는 2013년에 비해 4년제 대학 4개와 2(3)년제 6개의 태권도학과가 감소한 것.

이에 비해 전임교원은 2명만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국기원은 태권도 브랜드가치 향상과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 태권도학과가 한때 41개교(2013년)에 이르렀지만 졸업 후 협소한 진로 선택의 기회와 도장경영 환경의 악화 등으로 인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매년 조사한 자체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대학알리미’의 기본정보를 비교하여 변경사항을 검토한다. 이러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각 태권도학과 행정실로부터 확인을 거친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소는 지속적으로 태권도 관련학과 현황 조사를 실시하여 태권도 지도자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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