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이집트에서

김창완 기자
승인 2017.03.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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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태권 꿈나무(12~14세)들이 출전하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확정됐다.

‘2017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이집트 샤름 앨 셰이크(Sharm El Sheikh)에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2017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018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018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다수 세계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

유소년선수권대회는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처음 시작됐고, 2015년 무주에서 두 번째 대회가 개최됐다. WTF는 올해부터 2년마다 개최키로 결정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샤름 앨 셰이크는 ‘2012년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홍해를 접하고 있는 이집트 동남부 휴양도시다.

‘2017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은 러시아 모스코바, 2차전은 모로코 마라케슈(Marrakech)로 확정됐다. 3차전과 그랑프리 파이널은 작년 캐나다 버나비 집행위원회가 결정한대로 영국 런던과 코트디브아르 아비잔에서 열린다.

집행위원회 회의 전 조정원 WTF 총재는 그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낫 인드라파나 (Nat Indrapana, 태국) IOC 위원과 피몰 스리비콘(Pimol Srivikorn, 태국) 태국태권도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최근 국제올림픽아카데미(International Olympic Academy) 회장으로 위촉된 마이클 피젠지디즈(Michael Fysentzidis) 전 유럽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축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정원 총재는 “올 6월 무주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대회 역사상 최대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9일 무주를 방문해 경기 관람과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무주세계선수권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WTF 집행위원회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틀 전인 6월 22일 무주에서 개최된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