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4 월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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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가대표선발전, ‘감점’의 기준은?
지난 9일 KTA 회의실에서 열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파견국가대표최종선발전 대표자회의.



앞발을 살짝 들었다가 내려놓으면 감점(상대방에게 1점 부여). 올렸던 앞발을 내려놨다가 다시 들어 공격해도 역시 감점을 받게 된다. 손으로 상대를 밀면서 하는 공격은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미는 것도 기술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9일 오후 2시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국가대표선수선발최종대회 대표자회의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감점의 기준이었다. 이미 지난 1월 경기규칙강습회에서 설명한 것에 무주 심판교육 등을 거치면서 소폭 변경되거나 실제 어떻게 적용할지 내려진 지침 등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지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커트발(상대의 발차기 공격을 저지하려 들어 올리는 앞발). 금지되는 커트발은 들어 올린 발의 위치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상대방의 띠 아래(띠가 안보일 경우 호구아래 끝선)와 위.

먼저 띠 아래로 들어 올린 앞발은 공격 없이 내려놓을 경우 감점이다. 천우필 심판분과위원장은 앞발을 띠 아래까지 들었다 내리는 행위는 감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단, 공격이 연결되면 감점을 면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뒷발이나 주먹 공격만 연결동작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즉, 앞발을 들었다 내려놓고 다시 앞발 공격을 해도 연결공격으로 보지 않아 감점 처리된다.

요약하면 앞발을 들었다가 내려놓는 경우 감점을 피하려면 뒷발이나 주먹 공격으로 연결시켜야만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앞발 들지 말아야 한다.

앞발을 띠 위로 들어 올리는 것은 일단 허용된다. 하지만 공격 없이 3초 동안 들고 있으면 이마저도 감점이다. 3초 안에 발을 내리거나 공격과 연결시키면 정당한 행위로 판단한다.

그런데 호구아래와 위를 어떻게 정확하게 판단할까? 천우필 위원장은 “이는 전적으로 주심의 권한이다. 다만 애매한 것은 웬만하면 감점을 주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상대방을 밀어내면서 하는 공격은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규칙으로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많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심판부는 밀고 하는 공격에 대해서는 일명 제기차기(무릎을 접어 발바닥으로 상대방의 호구 옆구리를 누르는 동작)까지 정당한 공격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새 규칙에서도 네 가지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민 사람에게 감점을 주기로 했다.

‘한계선 밖으로 밀어내는 경우’, ‘상대가 공격하는 중 미는 경우’, ‘어깨로 미는 경우(공격의사가 없다고 판단)’, ‘옆으로 돌려 제치는 경우’다.

한계선 밖으로 밀어내는 사례가 애매하다. 한계선 근처서 서로 밀다 누군가 밖으로 밀려났을 때 이를 밀어서 내보낸 건지, 아니면 몸싸움 중 벗어난 것인지, 밀고 차는 과정에서 이탈한 것인지 주심의 판단에 따라 감점 대상이 달라진다.

감점이 새로 적용되는 만큼 영상판독 신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고에 대해서는 받은 선수 측에서만 영상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자조 패자조 구분 없이 매 경기에 영상판독 신청 카드가 주어진다.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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