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주에서 벌어진 ‘2016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첫날 남자 ?74kg급 경기에서 김훈(에스원)이 김현승(경남대)을 12대9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훈은 결승전에서 김현승을 맞아 1회전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며 1대 1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전은 달랐다. 1회전에서 탐색을 끝낸 김훈은 2회전 중반 완벽한 타이밍을 잡아 오른발 내려찍기로 김현승의 얼굴을 적중시키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현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뒷차기 등 다양한 공격으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뒤집지 못하고 9대12로 패하며 2위에 그쳤다.

용인대 허성주와 한국체대 심재영은 시니어 남자 ?54kg급과 여자 ?46kg급 정상에 올랐고, 여자 ?62kg급 삼성에스원 김소희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올해 경주코리아오픈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시드 배정에 포함되는 랭킹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아 해외 상위 랭커들이 불참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창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