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9.23 일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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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5천 관객, 국기원 태권도 시범에 감동
국기원 태권도 시범에 서남아시아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감동했다. 15분 남짓한 공연이 끝나자 5천 명의 관객과 정부 고위 간부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지난 20일, 일찌감치 아침 식사를 마친 시범단은 스리랑카 전국체전이 벌어지고 있는 마힌다라자박사 그라운드로 향했다. 수도 콜롬보에서 차로 3시간 거리 디야가마에 자리 잡은 경기장은 스리랑카 전 대통령 마힌다라자박사라고 이름 붙여진 운동장이다.

다행스럽게 비는 오지 않았다. 대신 적도의 뜨거운 한 낮 태양이 수은주를 37도까지 올려놓았다. 전날 내린 비로 잔디밭 아래 진흙에 발이 빠지고 미끄러웠다. 거기에 무더위까지 가세, 악조건을 마주한 시범단은 몸을 풀며 묵묵히 순서를 기다렸다.

전국체전의 하이라이트 육상 계주가 끝난 오후 3시 30분 다야시리 자야세카라 체육부장관이 김현성 단장과 국기원 시범단을 소개했다. 장관은 “한국이 태권도를 비롯해 스리랑카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태권도 시범을 위해 방문한 국기원 시범단에 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스리랑카 태권도 전파의 주역 이기수 사범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사범은 “태권도는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수양하는 한국의 전통무예다. 적을 향해 손과 발을 사용해 방어와 공격을 하는 강한 무술로 현재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태권도 겨루기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에 포함된 스포츠 종목이기도 하다. 그런 태권도의 본부인 국기원 시범단이 오늘 우리 앞에서 공연한다”고 태권도와 국기원 시범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뙤약볕에서 30분을 기다린 끝에 약속한 시각이 왔다. 장애물 밟고 높이 뛰어 송판을 격파하는 동작으로 시작을 알렸다. 고난도 격파 동작이 이어지자 관객들이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절도 있는 단체 품새에서 숨을 죽이다가도 화려한 회전 발차기 격파와 호신술이 눈 앞에 펼쳐지면 함성을 질렀다. 도복이 땀과 진흙에 흠뻑 젖을 때 쯤 시범 공연이 끝났고, VIP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태권도 공연 보도를 위해 공영방송국을 포함 총 8개 방송국이 카메라를 비췄다. 17일 스리랑카에 도착한 시범단은 23일 스리랑카 전국태권도대회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현지 공연을 마치고 25일 입국한다.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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