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6 수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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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타제굴과 이대훈 제치고 GP 우승
김훈(삼성에스원)이 최강자들을 줄줄이 제치고 세계태권도그랑프리 남자 -68kg급 정상에 올랐다. 김훈은 최정상 선수들과 연이어 만나면서도 한 번의 실수 없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마지막 상대 이대훈(한국가스공사)까지 제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1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현지 시각), 한국은 남자 -68kg급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총 3개의 금메달과 각각 한 개씩의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유독 김훈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김훈은 괴물 태권도 선수로 불리는 런던올림픽, 첼라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터키의 세르벳 타제굴과 맞붙은 16강전을 16 대 9로 승리하며 첫 고비를 넘겼다.

이어 8강전에서도 런던올림픽 -58kg급 우승자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닐랴를 연장 접전 끝에 주먹공격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한 한 김훈은 준결승전서 이란의 아볼파즐 야고비 조이바르도 8 대 6으로 꺾고 우승을 향해 파죽지세로 달렸다.

정상을 위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태릉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이대훈이었다. 국내 태권도 전문가들도 승부를 쉽게 짐작 할 수 없을 만큼 두 선수의 기량은 백중지세.

결승전 시작과 동시에 빠른 앞발로 선취점을 올린 김훈은 몸통돌려차기와 머리공격까지 적중시키며 1회전 7 대 1로 앞서나갔다. 2회전 반격이 시작됐다. 이대훈은 주먹공격과 돌려차기 몸통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7 대 8로 바짝 추격했다. 3회전 공방전이 이뤄졌지만 종료 6초전 12 대 12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연장전에서 시간이 29초 흘러가는 시점, 김훈의 왼발이 이대훈의 몸통에 적중하며 어려운 승부가 가려졌다.

올해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체급 여자 -57kg급 9위에 랭크된 김소희(삼성에스원)는 8강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제이드 존스를 만나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회전 앞발 밀어차기로만 3점을 내주면서 뒤처진 김소희는 2회전 얼굴공격까지 허용하며 4 대 11로 완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임금별(전남체고)은 비록 8강전에서 탈락했으나 32강전을 9 대 0으로, 16강전을 17 대 0으로 각각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8강전에서는 이란의 장신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를 만나 초반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22 대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 체급에서는 결승전서 임금별에 패배를 안긴 이란의 키미아 알리자데가 제이드존스를 연장전 끝에 4 대 3으로 승리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첫 그랑프리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KP&P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됐고, 총 52개국 245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매년 개최되는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과 같이 남녀 각 4체급으로 분류되며, 3번의 시리즈와 1번의 파이널로 나뉘어 치러진다. 시리즈는 G-4 등급으로 최대 체급별 상위 랭커 32명, 파이널은 G-8 등급으로 8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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