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0 일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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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아, 우징위 꺾고 한국에 첫 금메달 선사
이제 갓 대학에 진학한 하민아(20, 경희대)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타선수들에게 가려져 크게 주목받지 못한 태극전사 하민아는 코트위에서 기라성 같은 세계 강자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보란 듯이 우승했다.

14일(현지 시간) 러시아 트락토르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 째 여자 -48kg급에 출전한 하민아는 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의 중국 영웅 우징위를 꺾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섰다.

하민아는 우징위와의 결승 1회전에서 선취점을 올린 후 곧 다시 몸통 득점을 내주며 팽팽하게 출발했다. 2회전에 2점을 내준 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3회전 종반까지 다급하게 상대를 쫓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종료 7초 전 오른발 몸통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고, 마지막 1초를 남기고 또 한 번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어내 승부를 원점을 돌려놨다. 기세를 잡은 하민아는 연장전에서 악착같이 공격을 쏟아 부었고, 결국 오른발 돌려차기로 우징위 몸통을 가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교시절 2012년 이집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었지만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20점을 얻은 하민아는 세계랭킹 96위에서 5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랭킹 6위까지 올림픽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그랑프리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면 리우올림픽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남자 -74㎏급 금메달은 이란의 마수드 하지자바레가 거머쥐었다. 마수드는 결승전서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팔로비치를 9대 7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8강전까지 치러진 남자 -68kg급은 한국의 신동윤(20, 한국체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반면 여자 -67k급에 출전한 올림픽 2연패의 신화 황경선(29, 고양시청)은 8강에서 콜롬비아의 카테리네 두마르에 1 대 7로 패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남자 -68kg급과 여자 -67kg급 준결승 및 결승 경기는 15일 오후 7시(현지시각)트락토르 아레나 중앙코트서 진행된다.

사진설명 : 우승 확정 후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돌고 있는 하민아.

<신병주 기자>

태권도신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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