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국기원대표시범단(이하 시범단)신입단원 선발 오디션이 지난 21일 영하의 추운 날씨에 국기원에서 열렸다.

지난 21일 추운 날씨 속에서 국기원에서는 2006년도 국기원대표시범단 신입단원 선발 오디션이 열렸다.

이번 오디션에는 작년(130명)보다 59명이 증가한 189명의 지원자들이 참가해 태권도의 꽃이라 불리는 국기원대표시범단의 단원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시범단은 위력격파, 품새, 장애물넘어차기, 개인특기격파, 여성특기자, 경기겨루기, 무기술, 외국어(영어) 등 8개 특기종목에서 신입단원을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실시했다.

오디션은 필수종목과 선택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필수종목은 기초체력(오래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의자뛰어넘기, 왕복달리기), 기본동작, 기본발차기, 품새(고려, 평원), 격파(위력격파, 정확성격파, 장애물 넘어 이단옆차기, 높이뛰어격파) 등, 선택종목은 호신술, 경기 겨루기, 무기술, 개인 특기, 창작품새, 맞춰겨루기, 태권체조, 타깃차기 등으로 총 14개 종목이 치러졌다.

또 특별전형을 통해 겨루기 경기대회의 입상경력, 한마당 대회에서 1위 입상경력이 있는 단원도 선발한다. 작년과 같이 영어, 중국어 등 회화에 능숙한 단원도 선발한다. 외국어 특별전형은 국기원에서 출제한 시험문제에서 일정 점수를 획득해야만 한다. 특별전형에 지원한 응시생도 필수종목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

시범단은 70명의 시범단원 중 군 입대와 개인사유로 인해 빠져나간 인원을 보충하고, 국내외 시범단 활동범위를 넓혀가기 위해 약 18명 정도의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규형 단장은 “높이뛰어격파 등 응시자들의 능력을 고정된 기계로 판단하는 등 작년보다 개선된 채점기준을 적용했다”며“시범단원 선발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범단 최종 합격자 통보는 이달 중 국기원 홈페이지 발표와 개인별로 이루어진다.

한편 시범단은 신입단원이 선발되면 겨울방학 기간 중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 내년 시범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홍철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