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16 토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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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로저스, 황제의 관록이냐 신예의 패기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3, 러시아)와 브렛 로저스(28, 미국)의 맞대결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둘은 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트라이크포스 20'에서 맞붙는다.

종합격투기 현 세계 최강자와 떠오르는 신예의 대결에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표도르와 로저스의 맞대결, 승부의 핵심은 무엇일까?

전적으로 비교해 본 표도르와 로저스

상대 전적에서 표도르는 32전 30승 1패 1무효경기로 10전 10승를 기록하고 있는 브렛 로저스의 전적을 확실히 앞서간다.

그동안 두 선수와 싸워왔던 상대 선수들에도 차이가 있다. 표도르와 주먹을 섞었던 선수들은 그야말로 당대 최강의 격투가들이었다. 그는 미르코 크로캅,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팀 실비아, 안드레이 알롭스키, 마크 콜먼을 꺾었다.

브렛 로저스의 경우 판정으로 간 경기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그가 꺾은 선수 중 이름을 알만한 선수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제임스 톰슨 정도다. 전적상으로는 표도르가 확실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압도적인 체격차이

두 선수는 같은 헤비급이지만 체격차이가 크다. 표도르는 183cm의 신장에 106kg의 체중으로 헤비급에서는 결코 크다고 볼 수 없는 체격이다. 브렛 로저스의 경우 196cm에 120kg으로 체격에서는 표도르를 앞선다.

그러나 표도르는 체격차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과거의 경기를 통해 여러 차례 증명해왔다. 최근 그가 꺾었던 안드레이 알롭스키, 팀 실비아는 각각 190cm와 200cm에 육박하는 거구들이다.

프라이드 시절 그가 꺾었던 강자들도 대부분 그보다 신장이 컸다. 표도르는 이러한 리치차이를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펀치 궤적으로 극복해왔다.

팀 실비아와 줄루와의 경기에서 반 박자 빠르게 치고 들어가 상대의 안면에 펀치를 날릴 수 있었던 것도 표도르 특유의 스피드와 펀치 궤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의치 않으면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킨 후 공포의 파운딩을 퍼붓는다. 그야말로 표도르는 육, 해, 공 모든 부분에서 전투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표도르의 압도적 우위, 그러나 패배할 가능성은?

격투기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대부분 표도르의 승리에 손을 들었다. UFC 챔피언 두 명을 5분 안에 해치운 전력, 이변을 허용하지 않는 표도르 특유의 철두철미함을 브렛 로저스가 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본 것이다.

과거 경기들의 데이터를 살펴봐도 표도르의 경우 거의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당대 최고의 격투가들과의 대결에서 표도르는 완벽한 맞춤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비교적 빈틈이 많은 로저스의 경우 표도르가 꺾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 100%는 없듯, 브렛 로저스가 승리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이번 경기는 표도르의 첫 철망 경기다. 철망과 링은 공간의 모양만큼이나 경기 운영, 선수들의 움직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테이크다운을 잘 이용하는 표도르의 경우 철망과 링에서 느끼는 차이점은 클 수밖에 없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로저스의 '한 방'도 변수 아닌 변수다. 종합격투기는 작은 변화나 실수가 승부를 결정할 정도로 민감한 스포츠다. 로저스의 경우 세계 정상급 기량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체구에서 나오는 펀치는 위력적이다.

폼은 다소 엉성하지만 대부분의 펀치를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치기 때문에 펀치 자체의 정확도는 높은 편이다. 빈틈없기로 유명한 표도르라도 행여나 로저스의 펀치를 허용한다면 한순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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