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12.5 화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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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전략 [34]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전략

마포의 김 관장은 수강생을 지도하는 박 사범을 고용하고 있다. 박 사범은 근로소득자로 세무서에 급여신고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박 사범의 아내도 직장에 다니는 근로소득자다. 즉, 맞벌이부부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수입은 제자리걸음이지만 월급 이외의 추가적인 수입이 없는 이 부부에게 연말정산은 정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맞벌이부부는 소득공제를 어떻게 적용받는지에 따라 세금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 사범은 정 세무사에게 맞벌이부부의 연말정산시 주의점과 절세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였다.

■ 연말정산의 핵심 포인트

 결론부터 말하면 부부 중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소득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세는 소득이 많으면 높은 세율이, 적으면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 체계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할 때 맞벌이부부의 경우, 누구의 소득에서 공제를 받느냐에 따라서 세금부담이 달라진다. 따라서 같은 금액이라도 소득이 많은 사람한테서 공제받으면 절세효과가 훨씬 크다.

맞벌이부부의 연말정산 시 우선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부부의 소득이다. 비록 맞벌이를 하더라도 배우자의 수입이 너무 적어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라면 소득이 적은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되어 아래의 맞벌이를 위한 절세 포인트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부부의 소득의 차이가 많다면 일방에게 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하지만 부부의 소득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면 일방에게 공제를 몰아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한 쪽으로 소득공제를 몰아주다 보면 반대로 다른 쪽이 오히려 공제 후 소득금액이 더 커져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배우자 공제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맞벌이 부부는 서로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자녀 등 부양가족에 대하여는 1명의 소득자만 공제한다.

△ 부양가족 공제 근로자의 형제자매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형제자매도 공제대상 부양가족에 포함되므로 연말정산 시 연령 및 소득금액 요건을 검토하여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 형제자매의 배우자와 직계비속(조카 등), 이종형제 등은 부양가족에서 제외된다.

△ 부녀자공제
맞벌이부부의 경우 여성배우자는 부녀자공제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자녀양육비 공제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기본공제와 자녀양육비공제의 중복공제가 가능하며 남편이 기본공제를 하였더라도 배우자(처)의 자녀양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 다자녀추가공제
기본공제를 받는 20세 이하 자녀가 2명이면 50만원, 2인을 초과하는 1인당 100만원을 추가공제(다자녀 추가공제)한다. 따라서 자녀를 나누어서 공제를 받으면 다자녀추가공제를 받지 못하거나 적게 받을 수 있게 된다.

△ 보험료 공제 맞벌이의 경우 서로 공제대상 배우자가 아닌 것이므로 본인의 보험료에 대하여는 본인만 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주의하여야 할 것은 배우자를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로 한 경우 그 배우자는 근로자의 기본공제가 되지 않으므로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배우자를 계약자나 피보험자로 하지 않아야 보험료공제가 가능하다. 부양가족을 위하여 지급한 보험료는 부양가족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는 근로자가 공제한다.

△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부양가족을 위하여 지급한 교육비와 의료비는 부양가족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은 근로자가 공제를 받는다.
 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의료비와 교육비가 있는 경우 근로자는 의료비는 공제 받을 수 있으나 교육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 신용카드공제 근로자의 형제자매가 사용한 신용카드는 소득공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며 맞벌이부부 각자가 사용한 신용카드는 각각 공제해야지 어느 한 곳에 몰아서 공제를 하면 안 된다.

정성희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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