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맞붙는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반더레이 실바(33, 브라질)의 대결 장소는 호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바는 최근 비디오 블로그를 통해 "2월 21일 호주에서 열리는 'UFC 111' 대회에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추성훈과 실바의 대결은 지난 13일 확정됐으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실바는 장소가 호주로 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바는 "호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UFC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대회에서도 메인이벤트에 출격했다. 명예롭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추성훈은 "이미 한 번 출전했던 장소가 좋다"며 라스베이거스를 원한 바 있다. 장소가 호주로 결정됨에 따라 시차적응에 유리한 추성훈이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수월하다. 도쿄와 시드니의 시차는 한 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

실바는 추성훈과의 대결에 대해 "그와의 대결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짧고 굵게 말했다. 실바는 현재 일본인 파이터를 대상으로 무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10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12월 초까지 '익스트림 커투어'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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