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앞서 국제태권도학술대회

심대석 기자
승인 2009.10.01 09:46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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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태권도학술대회(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for Taekwondo Studies)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스캔딕코펜하겐호텔과 코펜하겐대학에서 각각 열린다.

코펜하겐대학교와 경희대체육대학이 주관하고 WTF(세계태권도연맹)가 후원하는 국제태권도학술대회는 태권도의 세계화 및 태권도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 2년마다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개최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다.

제1회 국제태권도학술대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이틀 전인 2007년 5월16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연설을 위해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퍼듀대학 체육대 토마스 템플린 교수는 “태권도는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힘든 운동이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태권도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철학적 의미를 배우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어린 학생들과 같이 운동할 수 있어 즐거웠으며 사범의 지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템플린 교수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체육 교육학분야의 저명한 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기조연설은 현재 펴듀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송종국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의 태권도에 대한 인식’과 ‘체육교육학의 한 커리큘럼을 통한 태권도교육’이란 주제로 연설하는 시카고 NIU(노던일리노이대학)의 김하영 교수는 템플린 교수의 제자로 NIU 체육교육학과에서 태권도를 하나의 스포츠로서 미국 체육 프로그램에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다.

김하영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NIU TKD Pedagogy and Research’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