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3.6 토 12:58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기고]대한민국 태권도 희망의 메세지

이 글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박용진 교수의 기고문입니다. 박 교수는 아래와 같이 인사의 글과 함께 최근 국기원 사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편집자주]

안녕하세요!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체육과 교수로 있는 박용진 입니다.

지난 1971년 11월 21일 한국을 떠나 하와이 ,그리고 오마하, 네브라스카를 거쳐 1973년 이곳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교편을 잡은 지 36년이 지났습니다. 20대 청년에서 62세란 나이로 변했지만 지금도 태권도에 대한 열정에서는 학생들 앞에 서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내가 미국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이곳 대학에서 자랑스러운 교수로 대접을 받았을지, 이에 대해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하지만 2009년 국기원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으로 이제는 교단에 선 제가 제자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이렇게 충언을 하고자 합니다.

~.~.~.~.~.~.~.~.~.~.~.~.~.~.~.~.~.~.~.~.~.~.~.~.~.~.~.~.~.~.~.~.~.~.~.~.~.~.~.~.~.~.~.~.~.~.~.~.~
권위와 존경의 대상 국기원. 그러나 국기원은 김운용 전 원장의 퇴진 이후 표류하고 힘을 잃어가다가 결국 세계 태권도의 본산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국기원 인가?

1970년대 초반 국내 태권도계는 관은 모두 없어지고 국기원으로 통합이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각 관의 원로들의 희생과 기득권을 모두 포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평등한 국기원은 모두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기원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원장 측근들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국기원의 분쟁에 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것은 규정과 상식을 벗어난 업무로 인한 국기원의 신뢰성 문제이다. 국기원이라는 큰 조직이 몇몇 사람의 머리와 입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하나하나 나열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국내의 태권도인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과거 해외 사범들은 헐벗고 굶주린 환경을 극복하고자 낯선 이국땅에 오직 도복과 무도정신 하나로 뿌리를 내렸다. 태권도는 행동양식 그 자체였다. 물과 물레방아, 그렇게 유기적인 관계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기원이 점점 살찌고 기름져가는 동안 소외된 해외 사범들은 이제 안타까운 마음으로 국기원을 바라보고 있다. 존경 그 자체인 국기원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것에 통한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9일 한국의 일간지, 인터넷 및 방송에서 태권도와 관련된 뉴스를 보고 한마디로 막장까지 갔구나하는 심정이었다. 태권도를 국가 브랜드로 키우자는 대한민국에서 이렇듯 국기원을 호도하면서 비열한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배후에 대해 분하고 원통할 따름이다.

국기원은 엄운규 원장의 오랜 공석으로 인한 누수 현상을 막고자 국기원 정상화 위원회를 구성 하였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기원의 법정법인화를 비롯한 정관개정에서 국기원 정상화위원장인 이승완 이사가 걸림돌이었다는 것이다. 웬만한 사람이면 정부가 눈짓한번 주면 사표내고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다지만 이승완 이사 한 명으로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승완 이사는 참으로 미련한 사람이다. 정부쪽과 적당히 합의를 하면 개인적인 영달을 보장 받았을 텐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태권도인들을 위하고 국기원을 위해 어처구니없는 기획수사까지도 받고 있다니 말이다.

과거 전력이 어떠했는지는 이미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태권도에서만큼은 이승완 이사만큼 깨끗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 집에 도둑이 들어서 “도둑 잡아라”고 외쳤더니 도둑은 잡지 않고 신고한 사람만 고성방가 죄로 구속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 상황인 듯싶다.
  
해외 사범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완 이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적당히 무서우면 고개 돌리고 유리해지면 고개 쳐드는 철새들이 아닌 진정한 무도인의 자존심을 가진 호랑이에게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원하는 국기원의 방향은 작금의 행태로 보면 암울하다. 대화가 아닌 힘의 논리로 수십 년간 국내외의 태권도인들의 땀과 희망으로 일궈놓은 국기원은 힘 있는 정치인들의 쉼터 역할로 전락 할 것이다. 정부 산하의 국기원. 과연 어느 나라가 국기원 단증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태권도 원로가 아닌 정치인에게 다른 나라의 인사들까지도 존경의 목례를 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련할 정도로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승완 이사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대한민국 정부에게는 태권도가 더 이상 멍들지 않고 상식에서 벗어난 신문, 방송의 보도들을 접하게 되지 않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박용진  ycpak@iastate.edu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시민연대 2009-09-28 10:48:01

    박용진사범 힘내세요,한국은 온통 네거티브로 살아가는 나라입니다.거대 야당 민주당이 고위공직자 검증 때 개인의 썩은 구린 냄새만 찾아서 온 국민에게 알려줘 국민을 실망시켜 버리는 버릇 아주 고약한 버릇 상대를 배려와 정책적인 검증은 없고 국민에게 희망과 본을 보여야할 거대야당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살아가는데 국민들이야 막장가는거죠,헐뜯고 비방하고 박용진사범을 모함해도 힘내요.   삭제

    • 시민연대 2009-09-28 10:39:54

      박용진사범 존경합니다.방송사 이벤트.경찰이벤트.문광부이벤트 군사정권에서 볼 수 있었던 각설이춤으로 국기원을 혼란시켜서 엉뚱한 사람들을 잡으려다.실패한 작전이였다.기회가 있으면 공격한 사람들을 발본색원하여서 반드시 책임을 짚고 넘어야 한다.법치주의 국가에서 이래서 되겠습니까?작금의 국기원의 난은 정부기관에서 기획했다는 혐의가 많다.문광부장관 부터 책임이다.퇴진운동이 필요하다.   삭제

      • 진용박 2009-09-27 02:54:46

        반갑씁니다잘못하면대한민국희망이무너집니다한국떠나36년존경합니다띄어쓰기문장나눔표현능력글의연결반평생삶을하신분치곤대단의극치와모순,대필아닌지요/희망의메세지가아니고절망의메쎄지같아요/본인/은용인대유도학과출신인그대를잘암니다이대학교수님인것도,글의총체적사실은허구고 귀하의진실이아닙니다.용인대인물진모교수있죠 그대학교에서교환교수했죠내일전통하고글올릴께요한국사람500명정도 살죠   삭제

        • 박진성 2009-09-26 19:56:16

          국기원이 이렇게 되었을가요...
          이제 막 태권도를 공부하고 배우는 태권도인으로서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삭제

          • 역사를 두려워하라 2009-09-26 09:17:15

            박용진은 USOC 가 마지막으로 콜로라도에서 한국인집행부를 종식시킬때 투표과정에서 자신이행동을어떻게 했었는지벌써잊었는가? 회의가끝난후 식당에서모든 한국사범들에게성토당했던것을 벌써잊었는가 말이다.잊었다면 다시설명을해보자 한국사범들과 미국 사람들의 표대결구도에서 거수가시작되자 USOC 한테찍힐까봐 투표장에서 한국사범들쪽에서지않고 도망나갔던일 그후 정화사범에게 욕먹었던일말이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