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9.1 목 14:58
상단여백
HOME 종합 국내이슈
"k-1에 태권도 기술 접목하면 천하무적"김한노 일본대표팀 감독, 격투기 루슬란 카라예프에 특별지도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6.05.29 00:00
  • 호수 500
  • 댓글 1

“격투기 선수 중에 발차기만큼은 루슬란을 따라올 자가 없다.”

일본태권도대표팀 김한노(46) 감독이 K-1 격투기선수 루슬란 카라예프에게 태권도 발차기 기술을 전수한 후 나온 평가다.

김한노 일본태권도대표팀 감독(오른쪽)과 k-1 격투기 선수 루슬란 카라예프

루슬란은 내달 3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FIELDS K-1 WORLD GP 2006’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강호 레이세포와 대전하는 러시아선수이다. 능숙한 발차기로 격투기계에 떠오른 신예다.

루슬란은 이번에 맞게 될 레이세포와는 구면. 지난해 6월 열린 히로시마 GP에서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K-1 데뷔전에 나섰던 신인 루슬란은 레이세포에게 1라운드 37초 만에 펀치를 맞아 KO패 당했던 것이다. 당시 루슬란은 아마추어 킥복싱계에서 최강의 파이터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K-1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어찌 보면 이번 시합은 루슬란에게 지난번 패배를 만회할 수 있는 설욕전. 그래서 초고속 백스핀 킥이 무기인 루슬란은 김 감독에게 좀 더 다양한 발차기기술을 배워 자신의 발차기 실력을 더욱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김 감독과 루슬란은 지난 14일부터 서울에서 합숙을 하며 태권도 기술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과 루슬란은 매일 강남에 위치한 헬스클럽에서 몸을 풀고 하루 4~5시간씩 훈련을 해왔다. 이들은 삼성에스원과 용인대 등 국내 태권도팀들을 찾아가 우수한 선수들의 태권도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며 스파링을 펼치기도 했다.

루슬란은 이번 훈련을 통해 태권도 발차기 기술을 모두 섭렵했다. 불가능한 발차기 기술이 없을 정도라고 김 감독은 강조한다.

“격투기선수들이 태권도 기술을 배우게 되면 거의 천하무적이나 다름이 없다”는 김 감독은 격투기계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태권도라고 강조한다.

태권도 하나만으로는 격투기시장에서 성공하기는 힘들지만 격투기에 대한 룰을 알고 거기에 태권도기술을 보탠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는 것.

김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일본대표팀 코치를 맡아오고 있다. 몇 년 전부터 K-1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이번에 루슬란에게 태권도기술을 전수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루슬란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며 “운동을 할 때 진지하고 성실해지는 모습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김은경 기자  kekisa@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