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39세. 중년을 바라보고 있는 피터 아츠(39, 네덜란드)가 신예들의 세대교체 도전장을 흔쾌히 수락했다.

피터 아츠는 최근 K-1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된 인터뷰를 통해 "K-1은 나의 인생이다. 경기를 계속 해야 할 이유가 있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세대교체에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아츠는 1993년 K-1에 데뷔해 최근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는 K-1의 대표적인 선수다. 총 3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비교적 많은 나이인 최근에도 여전히 정상권에서 군림하고 있다.

아츠는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 힘든 훈련을 하고 있고, 체력도 떨어지지 않았다. 항상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규칙대로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다. 생활 속에 경기에 관한 것들이 스며들어 있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피터 아츠는 지난해까지 16회 연속 K-1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16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꺾는다면 17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츠는 "20회 연속으로 개막전에 출전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 20회 연속이라면 내 나이는 42세가 된다. 25회 연속이면 47세가 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42세라고 하면 은퇴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구상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경기 철학에 대해 "K-1은 나의 인생이다. 점수를 쌓아서 이기는 선수가 많지만 나는 항상 KO를 노리고 공격적으로 전진한다. 이것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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