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1, 아메리칸탑팀)의 투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오는 11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UFC 105' 대회에서 '터프가이' 마이클 비스핑(30, 영국)과 격돌하는 데니스 강이 KO승을 다짐했다.

데니스 강은 1일 격투기 사이트 '파이터스온리매거진'을 통해 "정말 원하던 상대였는데 마침 딱 알맞은 시기에 제안을 받았다. 높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댄 헨더슨처럼 KO로 승리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데니스 강은 스피릿MC, 프라이드(PRIDE) 등을 넘나들며 32승 11패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 파이터. 지난 1월 'UFC 93' 대회를 통해 UFC에 입성한 데니스 강은 앨런 벨처-포우파 포캄과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데니스 강의 상대 비스핑은 격투기 리얼리티 쇼 'TUF 3' 우승자다. 특히 비스핑은 판정 승부가 단 2번에 불과할 정도로 화끈한 경기를 즐긴다. 지난 7월 'UFC 100' 대회에서는 댄 헨더슨에게 2라운드 KO패했다.

비스핑은 영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UFC 대회에 출전하는 영국 최고의 스타 파이터다. 데니스 강이 그를 꺾을 경우, 영국팬들에게 악역으로 낙점되는 것과 동시에 명실상부 UFC 미들급 톱 파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다.

데니스 강은 비스핑에 대해 "TV에서는 건방지게 나오지만 그건 모두 설정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 강은 "그는 단순히 건방진 사람 정도가 아니다. 그저 내게 두들겨 맞길 기다리는 '살과 피의 덩어리'일 뿐이다"며 강력하게 도발했다.

한편 데니스 강이 출격하는 'UFC 105' 대회에는 '스턴건' 김동현도 출격, '무법자' 댄 하디와 격돌한다. 김동현은 "데니스 강과 함께 동반 승리를 거둬 한국에 격투기 붐이 일게 하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엠파이트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