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2, 러시아)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에 진출한다.

스트라이크포스측은 지난 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표도르와 계약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표도르는 UFC와 먼저 계약협상을 벌였으나, UFC가 표도르측이 원하는 '공동 개최'를 수락하지 않았고, 결국 '공동 개최'를 받아들인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하게 됐다.

스트라이크포스 CEO 스캇 코커는 "표도르와 함께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표도르는 헤비급의 왕과 같은 존재다. 그와 함께 종합격투기 헤비급의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표도르의 매니저이자 M-1 글로벌의 대표 바딤 핀켈슈타인 역시 "굉장히 행복하고 흥분된다'라며 "M-1과 스트라이크 포스는 힘을 합쳐 앞으로 멋진 이벤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표도르는 올 가을경 스타라이크포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대회는 미국의 케이블 채널 '쇼타임'을 통해 중계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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