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cm, 플라이급 선수로는 큰 키에 속하고 스피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 신체조건은 최상이다.

용인대 시절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었고 지난해 이란혁명기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경험도 충분히 갖추고 노련함도 생겨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선수다.
  
영천시청 윤종옥 감독은 “동계훈련 중 부상으로 걱정을 했는데 완쾌된 것 같다. 성격도 밝고 자신의 조건과 기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이제 실업팀에서 2년이 지났다. 앞으로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상 후 화려한 복귀다. 소감은?
“3월까지 재활훈련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를 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쁩니다.”

-이름이 독특한데 누가 지어줬나?
“아버지가요. 누나 이름은 ‘이아름다운’입니다.”(웃음)

-선수로서의 장단점은?
“장점은 아무래도 신장이겠죠. 발차기가 너무 단타 위주로 나가는 것이 고쳐야 될 부분입니다.”

-경기에는 어떤 생각으로 임하나?
“누구와 어디서 붙든지 항상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합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웃음)

-훈련 이외의 시간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동료 선수들과 편을 짜서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자주 하는데, 시환이 형이 가장 높은 실력을 자랑합니다.”

-앞으로 목표는?
올해에는 대표선발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수생활을 마치면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영남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열심히 수학 중입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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