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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주최측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미의 '어플릭션3 - 트릴로지(Affliction3 - Trilogy)' 출전을 발표했다. 고미는 미국의 올라운드 파이터 하파엘로 올리베이라(27, 미국)와 맞붙으며, 이 경기는 방송경기로 치러진다.
지난 1월 센고쿠와의 계약이 만료된 고미는 5월 미국진출을 선언한 후 UFC와 어플릭션, 스트라이크포스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어플릭션을 선택했다.
고미와 맞붙는 라파엘로는 2004년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3승은 타격으로, 3승을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냈다. RFC, XFC 등 중소단체에서 활약해온 라파엘로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단체 데뷔전을 치른다.
고미는 일본 경량급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오랜 기간 B.J. 펜과 함께 세계적인 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명 세르게이 고리아예프에게 패한데 이어 키타오카 사토루에게도 무너지며 부진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에는 슈토 웰터급 챔피언 나카쿠라 타카시에게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고미는 "현재는 프라이드에서 명성을 떨치던 시절만큼의 기량을 회복했다고 확신한다. 나카쿠라를 꺾은 후 동기부여도 최고조에 올랐다.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상 고미의 승리가 예상된다. 고미의 검증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은 메이저단체 데뷔전을 치르는 라파엘로를 압도한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미국을 선택했다"라고 말하는 고미. 미국에서 제 2의 파이터인생을 시작하게 된 그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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