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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지난 2일 일본 클라우드 아키야마도장에서 있었던 공개훈련에서 "상대는 하드펀처지만, 내 타격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보고 싶다"라며 전면 타격전을 선언했다.
추성훈은 이날 공개훈련에서 미트를 치는 훈련을 5라운드 소화했다.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와 왼손 훅, 보디블로, 어퍼컷 등 다양한 펀치를 선보였으며, 비장의 무기인 팔꿈치 공격을 공개하기도 했다.
UFC 데뷔를 열흘 앞둔 추성훈은 "현재 컨디션은 평소의 경기 전과 같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라며 "긴장은 되지만 부상 없이 출전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기를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각링에서 싸워왔던 추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옥타곤에 처음 오른다. 추성훈은 "장단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옥타곤에 오른다는 것이 부담이 되진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컨드로 나서는 우노 카오루와 함께 곧 미국으로 출국하는 추성훈은 일본과 시차가 적은 하와이에서 2~3일 머물며 마무리 훈련을 한 뒤 결전의 장소인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현재 오카미 유신, 우노 카오루 등과 훈련하고 있는 추성훈은 "그들과 상대 영상을 재검토 하고 최종적인 작전을 짤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성훈은 미사키 카즈오의 징계에 대해서 "언젠가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성원을 보냈다. 추성훈은 2007년에 열렸던 '다이너마이트'에서 몸에 크림을 바른 이유로 약 10개월간 출전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섹시야마'로 불리고 있는 추성훈은 "스스로 '섹시야마'라고 말하는 것은 부끄럽다. 찬반양론도 있지만 별명이 인기로 연결되면 좋을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또한 추성훈의 UFC 입장곡은 기존에 사용하던 'time to say goodbye'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UFC 진출로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성훈은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내 조국이다. UFC가 아시아를 인정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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