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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고쿠 측은 오는 8월 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센고쿠 '제9진'에서 최무배와 일본 헤비급 강호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가 맞붙는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나카오 요시히로는 히스 헤링과의 '키스 사건'으로 유명해진 일본의 레슬러. 72년 생으로 최무배보다 2살이 어리지만 2001년부터 레슬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일본레슬링대회 자유형 우승을 거머쥔 레슬링 강호다. 과거 프라이드와 K-1의 히어로즈를 통해 강력한 힘과 파워풀한 레슬링 스타일을 선보였고, 센고쿠에서도 빅 짐 요크를 상대로 TKO를 이끌어 낸 일본 헤비급 강자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무배는 "운동의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상대가 누구건 개의치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이 나이에, 내 체급에 훈련을 통해 배에 복근이 생길 정도로 훈련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물론 드러나는 복근이 목표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정도로 강한 훈련을 말한다"라며 최선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최무배는 지난 1월 데이브 허먼을 꺾은 이후 판크라스에서 일본 선수인 후지이 카츠히사를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꺾은 바 있다.
이 경기에 대해 MBC ESPN 이동기 해설위원은 "최무배는 레슬링을 넘어서서 종합격투기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은 K-1의 강호였던 게리 굿리지를 KO시킬 정도다. 또 레슬링을 기본으로 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도 더 강해졌다. 거기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맷집과 강인한 정신력에 모든 상대들이 부담을 느낀다"며 최무배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한국의 레슬러 최무배와 일본의 레슬러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와의 경기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아시아 헤비급 최강을 가린다는 면에서 주목받는 경기다.
센고쿠 제9진 대회는 최무배의 경기 외에도 '센고쿠 페더급 그랑프리 4강'과 결승전이 함께 치러진다. '센고쿠 제9진' 대회는 오는 8월 2일 케이블채널 MBC ESPN에서 생중계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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