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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혼'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관계자는 "추성훈의 자서전이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발간된다. 지방은 그보다 늦은 7월 1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두 개의 혼'이라는 책 제목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오갈 수밖에 없었던 추성훈의 인생을 나타낸다. 재일한국인 4세로 일본 오사카 시에서 태어난 추성훈은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1998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하지만 한국 유도의 문제점과 훈련방식 등에 좌절을 맛보고 국가대표를 포기, 2001년 9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2002년 일본 대표로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추성훈은 2004년 7월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했다. 'K-1 히어로즈', '드림(DREAM)' 등을 거친 추성훈은 지난 3월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 입성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란 아직 도전하지 않은 일일 뿐이다. 나에게도 도전을 두려워하는 영혼과 도전을 갈망하는 영혼이 공존한다. 그래서 도전하는 삶은 자신과의 싸움이 먼저다" - 추성훈(본문 中)
이 책에는 추성훈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그 과정을 극복해내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추성훈은 이 책을 통해 두 나라의 국적과 피를 나눠가진 특별한 삶과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100' 대회에 출전,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추성훈은 경기 후 국내로 돌아와 '두 개의 혼'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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