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32, 일본)와 '싸움닭' 천재희(23, 부산태산체)가 오는 7월 13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2009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 파이널 8' 대회에서 격돌한다.

K-1의 주관사 FEG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마모토와 천재희를 포함 두 개의 추가 대진을 공개했다. 이번 경기는 3분 3라운드 K-1룰로 치러진다.

야마모토는 일본 경량급의 대표 종합격투기 선수로 'K-1 히어로스', '드림(DREAM)' 등에서 활약하며 17승 2패의 전적을 거뒀다. 지난 5월 열린 '드림 9' 대회에서는 특급 레슬러 조 워렌에게 판정패했다.

천재희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저돌적인 공격을 즐기는 인파이터. K-1 칸, 스피릿MC, 토네이도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천재희는 27승 5패의 입식격투기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천재희는 1년째 현지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K-1 룰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입식격투기 선수인 천재희에게 이점이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마사토에게 다운을 뺏을 정도의 '강펀처'라는 점, 이번 대회가 야마모토의 홈인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도 변수다.

경기가 -62kg에서 열린다는 것 또한 천재희에게 불리하다. 야마모토의 60~70kg이 주 체중인 선수. 하지만 천재희는 55~60kg 체중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치렀다.

야마모토와 천재희가 출격하는 'K-1 월드 맥스 2009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 파이널 8' 대회에는 '실버울프' 마사토도 출전, '분쇄기' 카와지리 타츠야와 K-1 룰로 격돌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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