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부 핀급 결승전 3회전에서 박예솔(대전체고, 오른쪽)이 이나래(영주고, 왼쪽)에게 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쟁쟁한 강호들과 싸워 2위에 올라 국가대표 2진으로 선발된 이슬기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정(하동군청), 김근영(안산시청), 엄혜원(김제시청)을 차례로 꺾고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슬기는 김근영을 16대6, 엄혜원을 14대7 RSC승으로 대파하며 높은 실력을 뽐냈다.

플라이급에서는 홍희진(안산시청)이 김새봄(하동군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했다.

고등부 경기에서는 박예솔(대전체고)이 단연 돋보였다. 첫 경기부터 승승장구한 박예슬은 결승전에서 만난 이나래(영주고)를 거세게 몰아쳐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3회전까지 두점을 앞서고 있던 박예솔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지 않고 고난이도 회전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지은(플라이급)이 김지희(경희대)를 이수지(밴텀급)가 유수정(인천전문대)를 각각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용인대는 첫날부터 대학1부 선두로 나섰다.

여성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부와 일반부 선수들 총 1297명이 참가해 6월 8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군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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