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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스 사이트 '슈퍼루타스(superlutas.com.br)'에 따르면, 쇼군은 지난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만나 마치다와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서명을 했다. 이번 경기는 오는 10월 25일 'UFC 104' 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아직 이번 경기에 대한 마치다의 확답은 없는 상태. 하지만 마치다는 "UFC측이 제안하는 어떤 상대도 거절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UFC 98' 대회에서 라샤드 에반스를 KO로 꺾은 마치다는 현재 고향인 브라질 벨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초 마치다의 다음 상대로 '램페이지' 퀸튼 잭슨이 내정되어 있었다. 퀸튼 잭슨이 턱 부상을 이유로 에반스와의 타이틀전을 고사했고, 그의 대체 선수로 출전한 마치다가 새롭게 정상에 등극한 것.
하지만 퀸튼 잭슨이 격투기 리얼리티 쇼 'TUF(The Ultimate Fight) 10'의 코치직을 수락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퀸튼 잭슨은 상대팀 코치인 에반스와 'TUF 10' 방송 종료 후 격돌한다.
'TUF 10'은 오는 9월 16일부터 미국 스파이크 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소 한 달, 길면 몇 달이나 소요되는 촬영 일정상 실질적으로 퀸튼 잭슨이 남은 한 해 동안 다른 대결에 신경 쓸 여력은 없다.
프라이드(PRIDE)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쇼군은 마치다의 상대로 부족함이 없다. 쇼군은 프라이드의 대표 파이터로 활동하며 히카르도 아로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등 쟁쟁한 상대를 꺾었다. UFC 데뷔전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패했지만, 이후 마크 콜먼과 척 리델에 연달아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쇼군은 "마치다와 싸우고 싶다. 마치다는 최고의 파이터고, 난 항상 최강의 선수와 싸우길 원한다"라며 이번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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