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코치 영입, 선수 육성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 한번도 올림픽에 태권도 선수를 참가하지 못했던 말레이시아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08년 북경올림픽보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제10회 아시아태권도대회 한국팀 코치를 역임했던 권혁중 코치를 영입하고, 현지인 코치 2명과 함께 남녀 대표선수 각각 8명을 선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권 코치는 “체력훈련과 정신력강화훈련을 중심으로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올림픽 출전에 희망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저개발국가의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아시아태권도연맹(ATU)도 말레이시아에 시범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17명으로 구성된 ATU 시범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ATU 시범단은 말레이시아 지역대회인 ‘사라왁주 태권도대회’개막식에서 체육국장, 협회 회장 등 사라왁주 정부, 체육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축하시범을 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ATU 시범단은 쿠알라룸르 이병희 사범의 초청으로 Tunku Abdul Rahman College를 방문해 시범을 보였고 대학 총장과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ATU 시범단은 다음달 중국, 홍콩협회로부터 초청받아 시범행사 및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김동명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동명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