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사에서는 품새, 겨루기 종목 이외에 종전에 실시하지 않았던 4품, 4·5단의 손날, 주먹격파 종목도 시범 시행되었다. 올 9월 심사 때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격파는 1회로 한정하며 격파하지 못하였을 경우 1회의 기회를 추가 부여하고 판정한다.

격파물은 PVC송판(적색, 청색), PVC기와(청색) 중급제품(강도 57Kgf)을 사용하고, 4품의 경우는 손날, 주먹 중 벽돌 1장, 기와 3장을 격파 하여야 하며, 4~5단은 손날, 주먹 중 벽돌 1장, 기와 5장을 격파하여야 한다.

이번 시범 격파 심사 때는 처음 시행하는 종목이라 응심생들이 긴장한 나머지 격파를 못하는 사람도 다소 있었으며 멋진 폼으로 완벽하게 격파하는 응심생도 있었다. 4품의 격파 시행이  안전사고 문제로 걱정되긴 했으나 대부분 통과되었고, 지난 3월 심사 때보다는 질서있고 여유있게 치러져 한층 발전된 심사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남협회는 3월 이전 심사에서 국기원 심사규정 적용 문제로 적잖은 혼란을 일으켰는데, 오는 6월 13일에는 김해에서 경남협회가 아닌 다른 단체가 김해에서 심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접수를 받고 있어 혼란이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문재일 기자>

문재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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