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이 탈락하는 등 예상 밖의 대파란 속에 2009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최종선발전 남자부에서 각 체급의 승자조 1위가 결정됐다.

-68kg급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손태진(삼성에스원)과 송명섭(한국가스공사)이 패전전에서마저 패배,  국가대표에서 완전 탈락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의 이인규가 승자조 1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74kg급에서도 성남시청의 김준태가 강적 이문규(한국가스공사), 송지훈(삼성에스원) 등을 제치고 승자조 1위에 올랐다.

-87kg급에서는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강력한 라이벌인 팀 동료 남윤배를 제치고 승자조 1위에 올랐다.

이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부 8개 체급에서 한국가스공사가 3명, 국군체육부대가 2명의 승자조 1위를 낸 반면 국내외 무대에서 위세를 떨쳤던 삼성에스원은 한 명도 승자조 1위에  오르지 못하는 대조를 보였다.

각 체급에서 승자조 8명과 패자조에서 올라온 8명이 최종 결승을 벌여 각 체급 대표가 선발된다. 승자조 1위는 최종 결승에서 1승만 거두어도 우승하게 되며, 패자조 1위는 승자조 1위를 상대로 2승을 거둬야만 최후 승자가 될 수 있다.

O 각 체급 승자조 1위

-54kg급 최연호(한국가스공사), -58kg급 김두산(수성구청), -63kg급 염효섭(국군체육부대), -68kg 이인규(국군체육부대), -74kg급 김준태(성남시청), -80kg급 박정호(한국가스공사), -87kg급 정영한(제주도청), -87kg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신병주 기자>

신병주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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