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올림픽 유치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지난달 20일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대순 회장, 이규석 사무총장 등 연맹 집행부를 비롯한 29개국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 등 상정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ATU는 총회에서 2008년에 열릴 예정인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올림픽이 개최되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중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올림픽 개최 등 각종 국제스포츠행사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모으게 됐다.

총회는 또 아시아연맹에 소속돼 있다가 오세아니아연맹의 창설에 따라 분리돼 나간 호주태권도협회를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만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총회에서 이란태권도협회가 제1회 아시아실업연맹전 개최를 제안해 ATU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대회 승인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 초순으로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실업연맹전은 실업팀만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또 내년 제4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요르단, 2008년 북경올림픽 아시아지역선발전은 내년 11월말에 베트남에서 각각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총회에는 조정원 WTF 총재가 문동후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해 관계자들 격려했다.

김홍철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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