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5 토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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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리델 측 "UFC 대표가 강제로 나를 은퇴시키려 해"
   
최근 척 리델(39, 미국)의 은퇴를 시사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발언에 리델의 코치인 존 해클먼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해클먼은 지난 1일 '파이터즈온리매거진(fightersonlymagazine.co.uk)'을 통해 "리델의 은퇴는 정해지지 않았고, 정해지기 직전도 아니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천천히 결정하고 싶은데, 화이트 대표가 강제로 은퇴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델의 은퇴설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9월 열렸던 'UFC 88' 대회부터다. 당시 리델은 라샤드 에반스(29, 미국)에게 충격적인 실신 KO패를 당했다. 화이트 대표는 에반스와의 경기 후 "쇼군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방출시킬 수도 있다"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리델은 'UFC 97' 대회에서 마우리시오 쇼군을 꺾으며 부활을 다짐했지만, 1라운드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화이트 대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리델이 싸우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지난 2일 파이트라인(fightline.com)과의 인터뷰에서는 "리델에게 에반스戰 이후 은퇴를 권유했다. 그러나 스스로 원치 않았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라며 "리델은 훌륭한 파이터였고, 격투기를 사랑했지만, 그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리델을 방출시킬 것을 시사했다.

화이트 대표는 계속해서 언론을 통해 "리델은 소중한 친구다. 그가 다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며 은퇴분위기를 조성, 리델이 직접 은퇴선언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리델 자신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언을 피하고 있다. 리델은 'UFC 97'이 끝난 후 은퇴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고, 화이트 대표의 은퇴발언에 "친구나 가족들과 상담할 때까지 아무 결정도 하지 않겠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라며 마지못해 대답했다.

아직까지 리델의 은퇴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리델 스스로도 은퇴를 원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리델이 전성기 시절만큼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화이트 대표와 리델 간의 의견이 계속 엇갈릴 경우 리델은 '은퇴하느냐, 다른 단체를 알아보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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