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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주최측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디퍼 아리아케에서 열리는 'M-1 챌린지 3rd edition'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진을 발표했다.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결은 시범경기로 치러지며, 삼보 룰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도르는 29승 1패의 경이로운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파이터로 프라이드를 거쳐 현재는 어플릭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표도르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미르코 크로캅,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 내로라하는 파이터들를 모두 제압한 바 있다.
표도르는 아오키에 대해 "그의 경기는 몇 번 본 적이 있다. 아오키는 최강의 선수 중 한명이다"라며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오키는 현대 종합격투기의 추세에 걸맞지 않게 관절기 기술만 고집하고 있지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20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 현재 일본 경량급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최강자와 맞붙게 된 아오키는 "표도르에게는 환상이 있다. 시범경기지만 매우 기다려지고 설렌다"라며 "이번 경기가 무엇인가를 얻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결은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두 선수는 활동하는 무대도 다를 뿐 아니라 체급도 무려 4체급이나 차이나기 때문. 비록 종합격투기 룰은 아니지만, 두 스타파이터의 대결로 인해 'M-1 챌린지 3rd edition' 대회는 일본 내에서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재영, 남의철, 허민석, 배명호, 이둘희로 구성된 M-1 한국팀이 출격해 미국팀을 상대로 2009년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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