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분의 1'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2, 러시아)와 극강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25, 일본)가 오는 29일 일본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열리는 'M-1 챌린지 3rd EDITION 일본' 대회에서 시범 경기를 갖는다.

드림(DREAM)측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결을 발표했다. 시범 경기인 이번 대결의 규칙 및 경기 시간 등은 표도르가 일본에 도착하는 28일 결정된다.

세계 최강자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는 아오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표도르는 종합격투기의 상징이다. 어떤 경기가 될 지 매우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1 일본 팀 감독을 맡고 있는 사에키 시게루 딥(DEEP) 대표는 "아오키와 표도르가 같은 링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지난 21일 K-1에서 치러진 마사토와 히로야의 시범 경기보다 더 좋은 대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는 호나우도 소우자와 제이슨 밀러의 드림(DREAM) 미들급 타이틀전도 발표됐다. 두 선수는 오는 5월 26일 열리는 '드림 9' 대회에서 격돌한다.

드림의 사사하라 케이이치 프로듀서는 "호나우도는 미들급 GP의 준우승자고, 밀러는 호나우도와 접전을 벌인 바 있다"며 대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미들급 챔피언 게가르 무사시는 라이트헤비급 도전을 위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M-1 챌린지 3rd EDITION 일본' 대회에는 김재영, 남의철, 허민석, 배명호, 이둘희로 구성된 M-1 한국팀이 출격, 미국팀을 상대로 2009년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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