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북태권도협회장기대회가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서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려 초등부에서 흥무초등, 남녀 중등부에서 상모중, 남고부에서 영천고, 여고부에서 경북체고, 남일반부에서 대구한의대가 각각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여고부 라이트미들급에 출전한 경북체고의 서지은은 준결승에서 김효정(흥해공고)을 맞아 2회 1분만에 주특기인 왼발돌려차기와 오른발 뒤차기로 RSC승, 결승에 올라 박세경 (오상고)를 들어찍기와 돌개차기로 3회 1분만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경북체고 김득영 코치는 “지은이는 남다르게 뛰어난 순발력을 가졌다. 신입생이지만 벌써 전국종별선수권 2위, 용인대총장기 2위의 성적을 냈다. 경기감각을 높여가고 있어 앞으로 체력을 보완하면 태극마크도 바라볼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겨루기 외에 품새, 경연대회가 함께 실시되었으며 각부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정명엽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더욱 다듬어 전국대회에서 선배들이 이룩한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고 격려했다.

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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