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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탄 태권도!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4.24 00:00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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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충청남도 공주시 백제체육관에서 시작된 제33회 한국중고등학교연맹회장기대회에서 이색적인 시상식 풍경이 연출됐다.

태권도대회 사상 첫 가마가 등장한 것이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준비한 가마에 태워 가마꾼이 경기장 한바퀴를 돌았고,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가장 한국적인 냄새를 풍겨야할 태권도가 갈수록 용어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어정쩡한 모습으로 변질돼 가고 있는 즈음에, 한국의 냄새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물론 씨름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발전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가가 훨씬 우세했다. 태권도 관계자들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가마가 등장하자 태권도 관계자들은 그동안 마치 꾹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 듯 서든데스제와 코트라는 용어가 영어라며, 한국적인 말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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