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투팬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K-1 맥스 코리아 2009' 대회의 승자로 임치빈(29, 칸짐/티엔터테인먼트)을 꼽았다.

'야후 재팬(yahoo.co.jp)'에서 시행되고 있는 K-1 맥스 코리아 우승자 설문조사에서 임치빈은 17일 오전 10시 현재 총 922표 중 559표를 거두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41표를 얻은 이수환이 달리고 있다.

임치빈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코마, K-1 맥스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입식 격투기의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임치빈은 마사토, 코히루이마키 타이신, 키도 야스히로 등과의 대결로 일본에도 잘 알려져 있다.

임치빈이 일본 팬의 뇌리에 박힌 것은 2003년 3월 벌어진 고바야시 사토시와의 경기다. 임치빈은 일본 킥복싱의 강자인 고바야시를 맞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2라운드 중반 펀치 연타로 KO시키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임치빈의 지지율이다. 이수환, 김세기 등 무시하지 못할 강자 등이 있는 가운데에도 60%가 넘는 지지율(약 61.4%)을 획득하고 있는 것. 임치빈은 2008년 K-1 아시아맥스 대회에서도 노재길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일본 팬들은 최용수가 가류 신고를 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nagrekono'는 "최용수가 가류 신고를 펀치로 압도할 것이다"며 최용수의 KO승을 점쳤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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