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경기 이틀째 남중부 L-헤비급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라온 박희범(평원중)이 최훈(군자중)과의 결승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박희범은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 전경기에서 RSC승을 기록, 높은 실력을 뽐내다 결승에서도 최훈을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부터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총 6개의 8각 경기장에서 9일간 치러진다.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안혁진(기흥중)이 조강민(풍생중)을 어렵게 누르고 왕위에 올랐다.

안혁진은 강호 풍생중의 조강민을 상대로 1회전, 2회전에서 각각 1점씩을 쌓으며 우위를 차지했고, 3회전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4:3으로 승리했다.

핀급에서는 조승현(중화중)과 최승현(신라중)이 지속적인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다 10:8로 조승현이 승리했다. 조승현은 준결승전에서 김정호(만수북중)를 만나 3회전 막바지까지 1점을 뒤지며 고전했지만 종료 2초전 김정호의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끓고 갔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연장 서든데스에서 조승현은 통쾌한 소리와 함께 주먹공격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지난 14일부터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638명의 중고태권도선수들이 참가해 9일간 열띤 경기를 펼친다.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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