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파이터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일본의 정상급 모델 야노 시호(32)와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추성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akiyamayoshiro.com)을 통해 "야노 시호와 결혼하기로 했습니다"라며 "두 사람 모두 부족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야노 시호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shihomagazine.com)에 추성훈과의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본연의 모습대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됩니다"라며 "그런 사람과 만난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그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추성훈과 야노 시호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법적으로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다.

추성훈의 배우자가 된 야노 시호는 1994년부터 광고모델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라디오와 TV MC, 패션 의류 및 보석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등 갖가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해 2월 MBC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자 친구가 있다"라고 언급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추성훈은 지난 2월 UFC 진출을 선언, 오는 7월 'UFC 100'에서 앨런 벨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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