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한국시각) 열린 'UFC 96' 대회에서 '사신' 키스 자딘(33, 미국)을 꺾은 '램페이지' 퀸튼 잭슨(30, 미국)이 보너스로 6만 달러를 챙겼다.

대회 종료 후 발표된 'UFC 96' 대회의 보너스 내역에 따르면 '오늘의 경기(Fight of the Night)' 상은 메인이벤트를 치른 퀸튼 잭슨과 키스 자딘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에겐 각각 6만 달러(약 9,288만 원)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퀸튼 잭슨과 키스 자딘은 물고 물리는 공방을 벌이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벌였다. 키스 자딘은 로킥을 적극 활용한 콤비네이션을 주로 이용했고, 퀸튼 잭슨은 망치를 연상케 하는 양 훅으로 반격했다. 경기는 결국 후반부 들어 많은 정타를 꽂아 넣은 퀸튼 잭슨에게 돌아갔다.

키스 자딘을 꺾은 퀸튼 잭슨은 오는 5월 24일 열리는 'UFC 98' 대회에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와 격돌할 전망이다. 당초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프랭크 미어-브록 레스너' 경기였으나, 미어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취소됐다.

한편 '오늘의 KO(Knockout of the Night)' 상은 맷 해밀에게 돌아갔다. 맷 해밀은 특급 레슬러 출신인 마크 무노즈를 맞아 타격-레슬링 등 모든 면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고, 1라운드 4분경 강력한 오른발 하이킥으로 무노즈를 쓰러뜨렸다. 맷 해밀에게도 상금 6만 달러가 지급된다.

'UFC 96'은 총 10경기 중 7경기나 KO가 나온 화끈한 대회였다. '무패 신성' 쉐인 카윈은 가브리엘 곤자가에 펀치 KO승을, 맷 브라운은 피트 셀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TKO승을 거뒀다.

'오늘의 서브미션(Submission of the Night)' 상은 서브미션으로 끝난 경기가 없는 관계로 발표되지 않았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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