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BA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최용수(36, 칸짐/티엔터테인먼트)가 일본의 괴짜 파이터 가류 신고(33, 일본)와 격돌한다.

최용수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K-1 어워드&맥스 코리아' 슈퍼파이트에서 K-1 월드 맥스의 대표적인 괴짜 파이터 가류 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최용수의 이번 경기는 2007년 12월 31일 마사토와의 경기 후 1년 3개월만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K-1 월드 맥스 대회에서 일본의 복싱 챔피언 마에다 히로유키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상대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최용수의 복귀전 상대는 독특한 캐릭터로 일본과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류 신고다. 험악한(?) 인상과 더불어 거친 난타전으로도 유명하며,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노가드 상태로 치고 받는 일명 '가류타임'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지난 2월 23일에는 K-1 월드 맥스 일본 예선에서 오도 히로유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또한 '얼짱파이터' 임수정(23, 삼산이글/티엔터테인먼트) 역시 일본의 미녀파이터 레이나와의 경기를 확정했다. K-1에서 여자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세계 최초로 이루어지는 K-1 여자 경기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임수정은 국내 여자입식타격에서 활약한 선수로 빼어난 외모와 더불어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해 '더 칸'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상대인 레이나는 일본 격투기 단체 '슛복싱'에서 활동하는 선수로 이미 일본내에서는 미모와 실력을 인정받은 고교생 파이터다.

한편, 이번 'K-1 어워드&맥스 코리아 2009'행사는 지난 5년간의 한국 K-1을 결산하는 시상식 이벤트와 K-1 월드 맥스 개막전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토너먼트 행사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3월 2일 오픈이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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