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수술을 한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이 훈련을 재개했다.

크로캅은 최근 크로아티아 언론을 통해 "체육관 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을 시작했다"며 근황을 알려왔다.

크로캅은 지난달 1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선수생활 내내 안고 왔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치료한 것.

가벼운 훈련을 시작한 크로캅은 "현재 복귀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드림과 UFC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만 제 3의 단체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제 3의 단체는 표도르가 소속되어 있는 미국의 '어플릭션'일 가능성이 크다.

크로캅은 이번 수술로 수년간 안고 왔던 무릎 부상에서 해방됐지만 올해 상반기에 복귀를 타진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수술 부위가 완전히 치료된 후 정상적인 훈련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크로캅의 복귀는 사실상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독일에서 열리는 'UFC 99' 또는 어플릭션 세 번째 대회가 크로캅의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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