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3, 브라질)가 5차 방어에 나선다.

앤더슨 실바는 오는 4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UFC 97'에서 주짓수 블랙벨트 탈레스 레이티스(27, 브라질)을 상대로 미들급 5차 방어전을 치른다.

앤더슨 실바는 2006년 UFC 64에서 리치 프랭클린을 꺾으며 챔피언에 오른 이래 지난해 10월 페트릭 코테를 꺾으며 4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UFC 미들급 정상권 선수들인 네이트 마쿼트, 리치 프랭클린, 댄 헨더슨을 완벽하게 제압해내며 적수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하는 탈레스 레이티스는 브라질지언 주짓수 블랙벨트의 그래플러로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1패의 강자다. 2006년 TUF 4 피날래를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레이티스는 지난해 10월까지 UFC에서만 5연승을 거뒀다. 14승 중 9번을 서브미션으로 끝냈을 정도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는 척 리델(39, 척 리델)과 마우리시오 쇼군(27, 브라질)도 라이트헤비급 매치를 치른다.

척 리델은 2007년 이후 1승 3패의 전적으로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라샤드 에반스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한 리델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할 입장에 처해있다.

전 프라이드 챔피언 쇼군의 입장도 그리 편한 상황은 아니다. UFC 데뷔전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패한 쇼군은 최근 마크 콜먼을 꺾으며 UFC 첫 승을 거뒀지만 과거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해야 챔피언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김지훈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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