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코리아가 아시아태권도연맹(ATU) 시범단에 필요한 용품을 올 1년간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난 2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아시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1년 간 아디다스 코리아로부터 1천 5백만 원 상당의 도복과 트레이닝복 등 시범에 필요한 용품일체를 지원받게 됐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지난 91년부터 시범단을 창단, 아시아지역 35개 연맹 회원국 태권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아디다스 코리아 한 관계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이러한 활발한 활동이 아디다스 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후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제3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열린 카자흐스탄과 키즈기르스탄에서 시범을 보였으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일이노이주와 뉴멕시코 등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사무총장은 “아시아 연맹 35개국을 중심으로 순회시범을 통해 태권도 교류를 벌여나감은 물론 이러한 활동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 위상과 아시아연맹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연맹 시범단은 오는 16일 말레이시아 시범이 계획돼 있고, 남미와 미국 순회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범은 성상희 어린이 국악단과 함께 테마와 시나리오가 새로운 시범을 선보게 된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태권도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시범이 될 것으로 전망돼 기존의 시범과 차별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명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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