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 타고르(1929. 4. 2. 동아일보)는 「동방의 등불」에서 “일찌기 아시아의 황금 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 라고 한 바 있습니다.

김석련 죠지메이슨대학교 연구교수.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이 태권도가 세계에 밝게 비춰질 등불이 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것은 태권도가 우리의 민족문화 유산 중 가장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있어서 모두가 열망하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더불어 행복한 삶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요소인 올바른 인격형성을 육성하는 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세계의 여러 저명인사들에 의해 인정된 바 있습니다.

그 예로 미국 27개주의 교육 행정을 지휘 감독하는 기관인 E.S.C.I(Educational Service Consortium Incorporated) 회장인 William R. Synder 박사는 “저희 자녀들이 태권도를 배운 이후로 보인 놀라운 변화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망나니였던 제 자녀가 도덕적으로 예절바르며,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올바른 의지가 생긴 것으로 태권도 수련이 아니면 미국 사회에서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태권도를 배우게 된 동기가 되었고, 오랜 기간 수련한 이후의 지금 태권도의 철학적, 교육적 측면들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지극히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태권도의 그러한 이데올로기들이 미국의 청교도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학생들의 리더쉽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신창화. 연세대학원. 석사논문.1993.)

오래전 일이지만 1971년 11월 12일에 미국 의회에서 한 상원의원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정책 제안을 했다는 것이 의회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여러 국회의원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수많은 저명인사들이 태권도를 수련하여 그 가치를 인정하는 인터뷰 기사가 수없이 많지만 종합하여 정리해 보면, 자신들은 태권도 수련을 통해서 건강 증진과 호신의 능력 향상은 물론 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결같이 태권도의 가치성을 격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와 레너드, 헐리웃의 액션스타 척 노리스, 토마스 폴리 전 하원의장,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 미국의 빌 클린턴과 부시,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중동 여러 나라의 왕세자 등 세계 각국의 수많은 정치인과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한국의 혼이 담긴 태권도를 수련해 왔음을 볼 때, 우리는 그 가치성을 한층 더 높게 인식하며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김석련 죠지메이슨대학교 연구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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