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 대회로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올해 마지막 공식대회인 ‘2008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대회 겸 2009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전’이 지난달 28일 전북 김제에서 열렸다.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2009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이 걸린 대회라는 점에서 3위내 입상을 놓고 1,200여 명의 참가자가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남자부에서 조성인(핀급, 강원사대부고), 석승우(밴텀급, 방어진고)가, 여자부에서 김아름(밴텀급, 강화여고), 강보현(웰터급, 구미오상고)이 체급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28일 전북 김제에서 진행된 '2008 우수선수선발전'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총 24명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티켓을 따낸 이번 대회는 2009년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전자호구를 사용해 치러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점차 사용 빈도수가 많아지면서 전자호구에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기존 유명 선수들이 초반 탈락하거나 신예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내년 5월 최종선발전에서도 전자호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도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남자부의 김선욱(제주대)과 여자부의 안새봄(삼성에스원)은 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성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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