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분의 1'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2, 러시아)가 그래플링 월드컵인 'ADCC(Abu Dhaibi Combatwrestling Championship) 2009' 대회에 출격한다. ADCC측은 21일 공식홈페이지(adcombat.com)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ADCC는 세계적 권위의 그래플링 월드컵으로, 타격을 제외한 그래플링 실력만을 겨루는 대회다. ADCC의 우승자로는 호나우도 소우자, 히카르도 아로나, 호저 그레이시 등이 있다.

표도르는 오랫동안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로, 타격은 물론 그래플링 실력 또한 뛰어나다. 표도르는 현재 6연속 서브미션 승을 기록하고 있다.

ADCC의 수장 가이 니벤스는 "내 소원 중 하나는 바로 '표도르'라는 이름이었다"며 표도르의 ADCC 참전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표도르 외에 드림(DREAM) 미들급 챔피언 게가르 무사시도 ADCC 참가 여부를 타진 중이다.

표도르는 현재 태국 북부 밀림에서 김보성, 게가르 무사시와 '5번째 재앙'이라는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다. 표도르는 영화 촬영 후 내년 1월 24일 '어플릭션 2 - 데이오브레커닝(Affliction 2 - Day of Reckoning)' 대회에서 펼쳐지는 안드레이 알롭스키戰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강남정 기자(엠파이트)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정 기자(엠파이트)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