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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신예 구칸 사키 '파괴력 앞세워 카라예프 꺾을 것'
   
오는 12월 6일 'K-1 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8' 대회에서 루슬란 카라예프와 격돌하는 구칸 사키(25, 터키)가 승리를 자신했다. 구칸 사키는 펀치 파괴력를 앞세워 카라예프를 공략할 계획이다.

구칸 사키는 2006년 K-1 무대에 데뷔한 후 9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의 2008년 성적은 4전 4승. 구칸 사키는 지난 4월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 대회에서 랜디 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구칸 사키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 대회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테랑 파이터 레이 세포를 판정으로 물리쳤다. 이 경기에서 구칸 사키는 날카로운 로킥과 빠른 스텝을 앞세워 세포를 공략했다.

구칸 사키는 지난달 K-1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카라예프는 스피드는 뛰어나지만, 상대를 쓰러뜨리려면 20번 정도는 때려야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결국 파괴력이 더 좋은 내가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구칸 사키는 "나와 에롤 짐머만이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다"라며 K-1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 베테랑 파이터 레이 세포를 꺾었다.
▲ 글쎄... 물론 이긴 건 좋지만, 아직 내 본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와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했다. 긴장도 했고, 피곤하기까지 했다. 올해만 8~9경기를 가졌으니까.

-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물론 8강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지만,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 그래도 세포를 이겼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자신감이 생기지 않나?
▲ 세포는 내가 동경했던 파이터다. 어렸을 때부터 세포의 경기를 봤다. 그런 세포를 이겼다는 것은 내가 K-1에서 거둔 최고의 성과다.

- 모국인 터키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 많은 사람들이 내 홈페이지에 찾아와 칭찬과 격려의 글을 남겼다. K-1은 터키에서도 방송된다. 팬들을 정말 즐겁게 해주고 싶다.

- 8강 대진 추첨식 때 루슬란 카라예프를 선택했다.
▲ 카라예프는 멋진 파이터다. 내가 그를 고른 이유는, 그가 내 동료이자 형제와 같은 하리드 디 파우스트를 쓰러뜨렸기 때문이다. 파우스트의 복수를 해주고 싶었다.

- 아, 파우스트의 복수인가. 카라예프는 당신에 대해 '상대하기 쉬운 선수'라고 말했는데.
▲ 음... 아마 내가 비슷한 키에 비슷한 체격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봐도 카라예프는 나와 세포의 경기를 보지 못한 듯하다. 싸우기 쉬운지 안 쉬운지는 결국 링 위에서 결정해야한다.

- 카라예프는 '스피드 대결은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스피드는 확실히 카라예프가 빠를 것이다. 그래도 내겐 상대를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 하지만 루슬란은 20번 정도는 때려야 상대가 쓰러지지 않을까? 그러니 결국 내가 이길 것이다.

- 자신이 넘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8강 진출자 중 가장 멋진 파이터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 누구라니. 당연히 나지. 나 말고 또 누가 있단 말인가.

- 그렇다면 최악의 파이터는?
▲ 그건 당연히 해골 파이터 에롤 짐머만이지(웃음). 그리고 머리 스타일로 고른다면... 에베르톤 테세이라? 그의 머리는 정말 기묘하다.

- 8강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만일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제롬 르 밴너 혹은 레미 본야스키와 싸운다.
▲ 밴너의 경기를 좋아한다. 나와 밴너가 싸운다면 아마 파워와 스피드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거라고 보장한다. 하지만 본야스키와 싸워도 괜찮다. 킥을 주로 쓰는 파이터는 어렵지 않다. 누가 올라와도 관계없지만, 선택하라면 밴너를 고르고 싶다.

- 만일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 짐머만이 글라우베 페이토자戰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테세이라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다 하리와 피터 아츠의 경기는, 누가 이기더라도 데미지 누적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런 점을 따져 보면 본야스키와 밴너도 마찬가지다. 결국 나와 짐머만에게 기회가 있다는 소리다.

- 결국 신예끼리 우승을 다툰다는 말이다.
▲ 맞다. 결국 나와 짐머만이 남을 것이다. 그는 형제와 같은 존재지만, 링 안에서는 봐주지 않을 것이다.

- 우승한다면, K-1에도 신세대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 지금이 바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8강 토너먼트는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누가 뭐래도 팬들이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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