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1 월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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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크로캅 출전, 드림6 '이 경기를 주목하라'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 추성훈, 토노오카 마사노리, 알리스타 오브레임, 앤드류스 나카하라, 윤동식, 미르코 크로캅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DREAM)6 미들급 그랑프리 파이널'의 대진을 훑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르코 크로캅, 추성훈, 윤동식,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 화려하기 그지없는 출전선수의 면면 때문이다. 프라이드(PRIDE)의 '남제(男祭)'나 '어플릭션 밴드(Affliction Banned)'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대진이다.

물론 대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파이널'의 주인공은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멜빈 마누프, 게가르 무사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젤그 갈레시치의 4인방이다. 하지만 드림측은 4강 토너먼트 외에도 '크로캅-오브레임'이라는 핵폭탄급의 경기를 포함, 간판 파이터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그 중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3경기를 꼽아봤다.


'부활캅이냐 은퇴캅이냐' 미르코 크로캅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들의 대결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물론 체급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당시 '프라이드 무차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며 하늘을 찌르던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의 기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28, 네덜란드)과 비교할 바 못됐다. 크로캅은 무차별 그랑프리 우승 후 위풍당당하게 UFC로 이적했다.

하지만 크로캅은 UFC에서 가브리엘 곤자가, 칙 콩고 등에게 연패를 당하며 일본 무대로 복귀했고, 드림에서 조정경기를 치러야하는 신세가 됐다. 비록 지난 3월 열린 '드림 1 라이트급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미즈노 타츠야를 쓰러뜨리긴 했지만, 크로캅의 부활을 선언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수준급의 타격과 레슬링, 그래플링 실력마저 겸비한 오브레임은 그 누구도 쉽게 보지 못할 파이터다. 특히 그의 '초반 5분' 공격 러쉬에는 2005년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우승자인 마우리시오 쇼군마저도 애를 먹었을 정도다. 하지만 오브레임에겐 '체력과 맷집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그런 점은 타격 스페셜리스트인 크로캅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지도를 지닌 동시에 해볼만한 상대, 이런 맥락에서 오브레임은 크로캅에게 영양가 있는 상대다. 크로캅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일단 '드림출전을 통한 부진탈출'이라는 목적에는 한 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드림 초대 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명분도 획득할 수 있어 1석 2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브레임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최근 오브레임은 폴 부엔텔로, 이태현, 마크 헌트를 물리치며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브레임은 라이트헤비급(약 92kg이하)에서 헤비급으로 증량하며 높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 물론 체력 문제가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크로캅보다 우위에 있기에 오브레임의 승리 또한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난타전 예고, 추성훈 vs. 토노오카 마사노리

드림에서 펼쳐지는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의 두 번째 경기다. 추성훈은 지난 7월 펼쳐진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시바타 카즈요리를 손쉽게 꺾었다. 그 후 추성훈은 여러 매체를 통해 '타도 타무라 키요시'를 공공연히 외치며 빅 매치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막상 드러난 상대는 일반 격투팬들에게 생소한 토노오카 마사노리(35, 일본)였다.

하지만 추성훈에게 토노오카는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대다. 토노오카는 '2006년 일본 가라데 선수권 무제한급(정도회관 주최) 우승자'라는 경력이 말해주듯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추성훈이 "타격 대결도 할 수 있다"며 토노오카의 타격전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점 또한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물론 추성훈의 타격 실력 역시 훌륭하다. 거침없이 전진해 깔끔하게 내지르는 추성훈의 펀치는 '과연 유도가 출신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추성훈은 작년 10월 열린 '히어로즈(HERO'S) 서울'에서 데니스 강을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으로 쓰러뜨리며 타격 실력을 인정받았다.

추성훈의 '타격전 맞대응' 선언은 여러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가 토노오카를 타격으로 쓰러뜨린다면, 아직 남아있는 추성훈의 타격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을 노린다. 윤동식 vs. 앤드류스 나카하라

윤동식(36, 팀 윤)은 앤드류스 나카하라(25, 브라질)와 미들급 그랑프리 대체선수(이하 리저버) 결정전을 벌인다. 비록 지난 6월 '드림 4 미들급 그랑프리 2회전'에서 게가르 무사시에게 판정패하긴 했지만, 윤동식만큼 확실한 자격의 파이터도 없다. 윤동식은 현재 미들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올라있는 젤그 갈레시치와 멜빈 마누프를 꺾은 바 있다.

윤동식의 상대인 나카하라는 2006년 전미 가라데 선수권 우승자 출신의 가라데 파이터. 이제 막 종합격투기 1전을 치른 '초짜'지만 나카하라의 타격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나카하라는 지난 4월 열린 '드림4 미들급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날카로운 타격과 테이크다운 방어를 앞세우며 사쿠라바 카즈시를 애먹인 바 있다.

요아킴 한센은 지난 7월 펼쳐진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파이널'에 리저버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선례를 볼 때 윤동식의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특히 파이팅 스타일상 '멜빈 마누프-게가르 무사시'의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올 확률이 높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이변은 항상 일어나고, 그 주인공이 윤동식이 되지 말라는 법 또한 없다.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파이널'은 케이블채널 XTM을 통해 당일 저녁 8시 30분부터 중계된다.


■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결승전 경기 순서
2008년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12경기 [미들급 그랑프리 결승전]
2경기 승자 vs. 3경기 승자

11경기 [헤비급 원매치]
미르코 크로캅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10경기 [미들급 원매치]
아오키 신야 vs. 토드 무어

9경기 [미들급 원매치]
추성훈 vs. 토노오카 마사노리

8경기 [웰터급 원매치]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vs. 히로나카 쿠니요시

7경기 [미들급 원매치]
미노와맨 vs. 후나키 마사카츠

6경기 [페더급 원매치]
토코로 히데오 vs. 야마모토 아츠시

5경기 [헤비급 원매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vs. 지미 암브리즈

4경기 [라이트급 원매치]
나카무라 케이타로 vs. 아드리아누 마틴스

3경기 [미들급 그랑프리 준결승전]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vs. 젤그 갈레시치

2경기 [미들급 그랑프리 준결승전]
멜빈 마누프 vs. 게가르 무사시

1경기 [미들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
윤동식 vs. 앤드류스 나카하라

최진호 기자(dob002@hanmail.net)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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