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아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 대회’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렸다.

김우규 교수(태권도 학과장)의 지도 아래 김제경, 문대성과 같은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태권도명문 동아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2천 7백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최기철 아시아 태권도연맹 사무총장과 대한태권도협회,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이번 대회는 동아대 측 관계자들과 대한태권도협회 측 품새 경기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로 3일간 경기가 무난히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회식에서 조 규향 동아대학교 총장은 “태권도의 성장과 변화의 추세를 예측한 우리 대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태권도에 내재된 문화 및 학문적 가치를 인식하고 교육 및 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김제경 선수, 아테네 올림픽의 문대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권도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문대성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되어 동아대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포츠과학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아대학교에는 필리핀, 카타르, 카자흐스탄, 일본 등의 외국 대표팀과 부산 수영 구청, 대구 수성 구청, 제주 시청 등 국내의 많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개회식 행사에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과 XPL태권예술단의 시범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초등부 태권체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신남초등학교 선수들의 높은 실력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모습이 보는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 대회 관계자는 “개인 예선전부터 태권체조까지 대한태권도협회의 권유로 개인전을 개인전과 페어전으로 바꾸어 경기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심판위원들과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감됐다“고 말했다.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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